(리포트) 광역 경제권 형성 가능한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1-03 12:00:00 수정 2008-01-03 12:00:00 조회수 0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방경제 활성화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략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지방경제 활성화는

광역 단위로 지방 경제를 키우겠다는 건데,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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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참여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의 성과가

적은 것으로 평가하고

지방경제 살리기로,

광역 경제권 형성을 들고 나왔습니다



시군구 단위의 소규모 지방 특성화 전략에서

벗어나 3백만명에서 5백만명을 아우르는

광역 경제 단위를 만들어 키워가겠다는 겁니다



이를테면, 남해안을 따라 개발하는 계획도

이런 광역경제권 형성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록 교수

"남해안 선벨트 사업등을 통해

지방경제 살린다"



문제는 광역단위의 경제권 형성이

가능하냐는 점입니다



이 지역은

석유 화학등 2차 산업 중심의 동부권과

내륙의 광주권, 도서해안의 서부권등

각기 다른 경제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나누고 묶을 것인가 하는 겁니다



전남 동부권을 경남지역과 묶어

광역 지방 경제권을 만들 경우에는

경제적 이득과 효과가 역외로 빠져 나갈수

있습니다



인구가 적고 산업이 취약한

광주권과 전남 서부권은 따로 남게 돼

경제적 도약이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인구가 많고 경제규모가 커

해양의 부산과 내륙의 대구/구미 사업으로 나눠

광역 경제권 형성이 가능한 영남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광역경제권 형성을 통한 지방경제 살리기는

그래서 또다른 경제적 격차를 불러올수 있는

개연성을 안고 있는 겁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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