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설이 내린 뒤 빙판길이 많아지면서
미끄러져 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는
단순한 타박상으로 생각했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의)
겨울철에는
뼈와 관절이 차갑고 딱딱해진 상태라
가벼운 충격에도 크게 다치기 쉽습니다.
폭설 이후에
도로나 계단 등이 얼어붙어 있어
나이든 어르신들은
아찔한 낙상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손을 짚으면 손목뼈 어깨벼가
부러지거나 금이 갈 수 있고,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대퇴골 근위부인 엉덩이 뼈와 척추 등을 다쳐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어지게 됩니다.
특히 50대 이후 여성들은 폐경을 맞으면서
뼈와 관절에서 영양분이 빠져나가
사소한 부딪힘에도 골절상을 입기 쉽고
합병증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수있습니다
미끄러짐 사고를 당한 뒤
손목이나 발목, 무릎이 쑤시고 아파도
파스를 붙이거나 간단한 찜질을 하고
통증을 참는 경우도 있는데요
관절이나 뼈에 이상이 있을 경우가 있기때문에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심하면
병원에서 CT나 MRI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겨울철 뼈와 관절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는
외출할때는 장갑을 끼고
손을 주머니에서 빼고 걸어다니는 게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 맨손체조 등 꾸준한 운동을 하고
영양섭취를 잘 해서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만드는것도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건강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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