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연시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쁨..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절실합니다.
이런 때 여유가 있는 분들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넬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올해 55살인
김남규씨가 조그만 포대에 쌀을 담고있습니다.
처지가 딱한 이웃과 함께
쌀을 나눠먹기 위해섭니다.
지난해 암선고를 받은 김씨는
한달 백만원 남짓되는 돈으로
4식구가 빠듯하게 살아가는 형편입니다
하지만 나보다는 이웃 생각이 먼저입니다 .
(인터뷰)김남규
돈은 못줘도 쌀 한톨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김씨가 사는 양동 발산마을은
주민3명 가운데 1명이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그만큼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인데
이웃사랑 실천은 어느 지역보다 활발합니다.
광주 서구청이 최근 지역의
이웃돕기 실적을 조사해봤더니
양동 발산마을이 서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들은 동사무소에
사랑의 뒤주를 설치해 쌀을 나눠 먹고
자체적으로 '복지회'를 만들어
홀로사는 노인들을 위한 잔치도 열고있습니다.
(인터뷰)동사무소
'아주 모범적인 마을이라고 생각한다'
(화면전환)
광주 고속도로 요금소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이웃돕기를 위한 모금함을
들고 서있습니다
잔돈을 넣는 차량..
그냥 무심하게 지나쳐버리는 차량..
자세히 지켜보니 고급차보다는
소형차나 화물차운전자들이
더 많이 참여합니다.
(인터뷰)
'소형차분들이 훨씬 자주한다'-짧게
(인터뷰)복지회/
'서민이 서민의 처지를 이해하는것 같다.'
사랑의 실천은 돈이 많은 사람의
두꺼운 지갑에서가 아니라
넉넉한 마음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더 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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