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일군다-엑스포 유치 이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1-04 12:00:00 수정 2008-01-04 12:00:00 조회수 0

(앵커)

지난해 우리 지역 최대 쾌거는

세계 박람회 유치였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는 해인데

이제 4년 반 정도가 남았습니다.



신년 기획 '새해를 일군다'

오늘은 세계 박람회 개최지 여수의

평범한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올해 무자년 처럼

같은 쥐띠해에 태어난 25살의 박명란씨.



박씨의 새해 첫 업무는

중국 배에서 시작됐습니다.



박씨의 회사는

선박의 입.출항 관련 서비스를 대행하는 곳인데

오늘은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여수항에 닻을 내린 화물선에서

하역 작업을 처리해 주고 있습니다.



세계 박람회가 유치된 지금

박씨의 새해 소망은

더 많은 배가 여수항을 찾아

월급을 많이 받는 겁니다.

◀SYN▶

30년 '생선 아짐' 생활에

어느덧 60을 바라보게 된 윤금자씨의

앞 가슴에도

'2012 여수 세계 박람회'가 또렷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윤씨는 막상 박람회가 유치되고 나니

요즘에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SYN▶



윤씨는 그러나

박람회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

좋은 모습을 꼭 보여주겠다는 각오만은

잊지 않았습니다.



여수 산업단지에서

3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해온 윤봉균 차장.



윤씨는 그동안

여수 산단 근로자들의

자원 봉사 활동과 문화 활동등에

적극 참여해 왔던 터라

이번 박람회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특히 지난 2005년에 다녀온

일본 아이치 박람회에서 봤던 것처럼

이번 박람회에서 산단 근로자들이

훌륭한 자원 봉사자 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SYN▶

여수 박람회 까지 남은 시간은 4년반 정도.



이제 유치의 기쁨을 넘어

개최지 여수는 물론 광주 전남지역민 모두가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준비할것인지

그리고 박람회가 이후

우리 지역에 무엇을 남길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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