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등산에서 야생 동물을 위한 먹이 주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근 많은 눈이 내려
야생동물들이 먹이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지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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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하얀 눈으로 뒤덮인 무등산
먹이를 찾아 꿩 한마리가 헤매고 있습니다
해마다 눈 내린 뒤끝이면
무등산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헬기에서 먹이 투하하는 모습 3-4초)
이런 야생 동물을 위해
산림청 헬기에서
마른풀과 사료가 투하됐습니다
특히 무등산 정상 부근이나
사람이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으로
야생동물들이 먹잇감을 구하기 힘든 지역에다
뿌렸습니다
(인터뷰) 노온기-무등산관리사무소 관리담당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지못하고 내려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내려오다가 올무나 덫에 걸려 죽는 일이 있다. 그래서 산속에다가 먹이를 줌으로써 민가로 내려가지 않도록.
고라니와 멧돼지 등 산자락에서 사는
야생동물들에게는
직접 산길을 걸어다니며 먹잇감을 줬습니다
나무에다 돼지비계를 달아주고
삽으로 눈을 퍼낸 자리는
옥수수와 고구마, 밤 등을 뿌려줍니다.
이렇게 뿌려진 야생동물의 먹이는
1톤이나 됩니다 .
(인터뷰) 이애심 - 자원봉사자
추운겨울에 무등산에 사는 야생동물이 혹독한 추위를 잘 이기고 씩씩하게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등산에는 90여종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데
이번에 놓아 준 먹이로
눈이 녹을때까지 배고픔을 덜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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