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에서 시작된
장애인 학교인 인화학교의 파행 운영 ...
2년 반 가까이
도무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이
새 학기에 집단 전학을 추진중이지만,
그것도 온전한 해결책이 아니어서 걱정이큽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7일 광주 지방법원 앞 ..
인화학교 대책위 관계자들이
초조한 모습으로 법정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장애 학생들에 대한 학교 관계자들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게 지난 2005년 8월,
그러나
성폭력 혐의자들의 법정 항변이 이어지면서
2년반이 돼도 아직 결론이 나지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조점래 청각 장애인 > 00:15:45
'성폭력 당하고, 교사 수화도 못하고 그러는데
깨끗히 해결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다'
이러는 사이
애궂은 장애 학생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학교가 더 이상 자신들의 울타리가 아니라며
자퇴한 장애 학생 등 8,9 명은
다른 학교로 집단 전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환경도 낯선데다
수화가 가능한 교사가 있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남 학부모회장 > 00:14:36
'전학가면 선생님들이 수화를 못하기 때문에
배우기 답답할 것. 그런 방법에 대해 걱정된다'
남아있는 장애 학생 30 여 명 역시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받아야하는 상황,
그렇지만 대책위와 재단측의 대화는
누적된 갈등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아예 끊겼고,
광주시와 교육청의 중재 노력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민자 정책실장 > 00:04:00
'법인 적극 대화나서고, 학생의 입장에서 풀자'
안 그래도 어려운 장애 학생들의 배움의 길 ...
뚜렷한 돌파구없이 갈등만 계속돼
그 길이 더욱 아득해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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