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지역 어린이들이

북녘 땅 또래 아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아이들이 쌈짓돈을 모아 마련한 기금은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마련해주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박용필입니다.



(기자)

교실 탁자 위에

돼지 저금통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부모님 심부름을 하고 받은 돈..

용돈을 아끼고 아껴 모아둔 돈..



어린이집 아이들이

두 달 넘게 정성스레 모았습니다



(인터뷰)심부름 해서 받았어요

(인터뷰)인사 잘한다고



광주지역 4개 유치원 어린이들이

모은 돈은 240만 원



북에 있는 또래 친구들을 돕기 위해서

모았습니다



2달 전 수업시간에 북한 친구들의

어려운 형편에 대해 배운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모은 돈은 북한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인터뷰)우리민족 서로 돕기 운동본부

교육환경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



아이들도 아껴서 모은 돈으로

북의 친구들에게 학용품을 마련해 줄수 있다는게 여간 기쁘지 않습니다



(인터뷰)아이들이 행복해한다/ 행복해요



우리의 소원이라는 통일,



아이들도 어른 못지 않은

통일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