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이
국가가 공인하는 한자 최고 급수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한자 공부를 한지 2년밖에 안됐다고 하는데
사서와 고전 문장을 자유자재로 읽고
뜻풀이도 거뜬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유지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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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EECT : 한자 읽는 모습) ......
웬만한 어른도 읽기 힘든 한자인데도
13살 소년이 거침없이 읽어내려갑니다.
애띤 얼굴의 이 소년은
초등학교 6학년 권이삭 군 ...
2년 전 부모가 권해서
한자 공부를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 있고
또래 친구들이 모르는 한자를 알아간다는
즐거움에 한자 공부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 인터뷰 : 권이삭 >
'모르는 낱말을 알 수 있었던것 같고 다른 애들은 모르는 단어를 나는 쉽게 알 수 있어서..'
그러는 사이,
어느덧 소학과 사서도 자유롭게 읽고 쓰고
뜻풀이도 할 수 있는 정도가 됐습니다.
지난해 말 권군은
국가가 공인하는 한자 최고 등급 시험인
'사범급'에 합격해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사범급 실력을 갖춘 초등학생은
전국에서 7명 뿐입니다
< 인터뷰 : 이순미 한자 선생님 >
'사서 뜻풀이를 혼자 할 수 있는 능력도 되고요
그래서 제가 인제 사범을 초등학생 치고는 과정이 어렵지만 시도를 해봤더니 받아들이더라.'
또래 친구들 보다 한자실력이 뛰어나지만
결코 자랑하거나 교만하고 싶지 않다는 권 군,
그러면서도 한자 공부에 대한
사랑과 욕심은 끝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권이삭 >
'중학교 올라가서
중등부 장원을 한번 더 해보고 싶어요.'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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