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값이 25년만에 최고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금값이 뛰면서
귀금속 거래점의 손님이 뚝 끊겼고
금 관련 서민들의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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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돌찬치때 금반지 선물은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금 반지보다 현금이 든 봉투를 건네는 편이
경제적 부담을 덜 느끼게 되는 탓입니다
(인터뷰) 윤진옥 "반지보다 현금"
김영수 "현금이 좋쟎아요"
금반지가 선물로 귀해진 것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치솟는 금값
때문입니다
금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투자가 늘어
국제 금값은 25년만에 최고가를 달리고 있고
국내 소비자가는 1돈 즉, 3.75그램에
12만 7천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를 기준으로 5년만에 2배 이상
오른 겁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은방은 지난해 보다 매출의 70%까지 떨어져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현철
" 손님이 확 줄었어요. 금값이 뛰니까"
광주 충장로 4가는
금은방이 한때 40군데를 넘었으나
지금은 그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백화점에 손님을 빼앗기고 불황에다,
금값마저 치솟는 바람에 장사가 안돼
문을 내린 겁니다
앞으로 금값은 계속 오를것으로 예상돼,
금을 둘러싼 변화도 거듭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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