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각급 학교가 급식을 실시한 뒤
늘어나는 수도 요금 때문에 걱정이 큽니다.
일선 시,군에 누진세를 없애는 등
수도 요금을 깍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학생들의 점심 식사가 끝난 뒤
식기 세척과 주방청소가 한창인 학교 급식실,
하루 세끼를 모두 급식하기 때문에
그만큼 쓰이는 수돗물의 양도 많습니다.
이 학교에서
한달에 내는 수도 요금은 5백만원 가량 ..
연간 4억원이 전부인 학교 운영비의 13%가 넘고
전기 등 다른 공공 요금까지 내면
학생 복지 등 다른 데 쓸 돈이 거의 없습니다.
< 인터뷰 : 전영수 행정실장 >
전남 외국어고등학교
이처럼 학생들에 대한 급식이
초,중,고교에 전면적으로 실시되면서
학교의 수도 요금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 (그래픽) **
전남 각급 학교의 수도 요금은
지난 2004년 22억원에서
지난 2006년에는 25억4천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학교 수도요금은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인 '업무용'으로 적용돼
학교 운영의 어려움은 물론
학부모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남도 교육청은
전남 일선 시,군에 누진세를 폐지하는 등
수도 요금을 깍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호 기획예산과장 >
전라남도 교육청
전남 일선 시,군은 그러나
열악한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수도 요금을 깍아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대전과 경기도 부천 등
전국 16개 지자체는 이미 급수 조례를 개정해
학교와 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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