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추위로 타르 방제 어려움(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1-13 12:00:00 수정 2008-01-13 12:00:00 조회수 1

앵커)

어제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그렇지 않아도 일손이 부족했던

전남지역 타르 방제 현장은

도움의 손길이 뚝 끊어졌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드넓은 펼쳐진 해안가



사람 한명 찾아보기 힘듭니다.



며칠 전까지만해도 이 해변에는

타르 방제 작업을 벌이는

사람들이 넘쳐났었지만

지금은 지역주민 몇명만이

나서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얼어붙어버린 타르 덩어리는

닦이지도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나마도 몸 속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결국 포기하고 맙니다.



(인터뷰)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영광 일대의 타르 방제 작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비가 내린데다

오늘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군과 경찰 또 공무원들의

방제 작업이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또 하루 평균 천 여명 가까이 이곳을 찾던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뚝 끊겨버렸습니다.



(인터뷰)



더욱이 추위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방제작업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타르 유입으로

생업이 마비되다시피 해 일분 일초가 아쉬운

지역민들은 애가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밀려드는 타르덩어리에

추위까지 겹치면서 그렇지 않아도

답답한 지역민들의 속은 더욱더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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