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떼죽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1-16 12:00:00 수정 2008-01-16 12:00:00 조회수 1

(앵커)

도로 공사 현장에서 가까이 있는

돼지 축사에서

돼지가 떼죽음 당하고 있습니다



공사장 소음 탓이라며 사육농가가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몇일 새 죽은 돼지가

축사 바깥에 잔뜩 쌓여 있습니다.



돼지로 꽉 찼던 축사는 점점 비어가고 있고

그나마 살아있는 돼지도 비실거리며

생사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임신한 어미돼지가 사육되는 축사입니다

불과 이 곳에서 2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도로공사가 한창입니다."



장성읍에서 백양사를 잇는

4차선 도로공사장의 소음 탓에

돼지가 죽어가고 있다고

사육농가는 주장합니다



소리에 예민한 돼지가 소음에 시달려

유산을 하거나 사료를 먹지 않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모두 410여마리가 떼죽음당했다는 겁니다.



공사를 맡고 있는 건설사와 함께

9차례에 걸친 소음측정에서도

두 차례나 기준치인 70데시벨을 넘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규/사육농가



(CG)"돼지를 진단한 수의사도

공사장에서 비롯된 소음과 진동이

떼죽음의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는

돼지의 떼죽음과 공사 소음이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피해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인터뷰)(인터뷰)김지태 차장/시공사



또 소음이 기준치를 넘은 것은

측정장비를 다루는 직원이

기계조작에 익숙하지 않아 잘못 나온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피해 보상을 둘러싸고

사육농가와 시공사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돼지는 계속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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