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가 낳은 중국의 혁명 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삶과 생애를 그린 영화가
제작됩니다.
아직까지는 다소 낯설은
정율성 선생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1914년 광주에서 태어난 정율성,
중국에서 항일 투쟁을 하면서
동요와 군가 등 360여 곡을 작곡해
'중국의 3대 음악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시대 이념의 틀에 가로막혀
국내에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 이펙트 : 정율성 음악제 // 음악과 함께 >
그의 삶과 음악 세계를 이제
TV와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한 영화 제작사는 광주에서
정율성 선생을 주제로 한 영화
'더 히스토리' 제작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다음 달 본격 촬영에 들어가는 이 영화는
정율성이란 인물을 통해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는 항일 운동가들의 삶과
우리가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를 되짚어보는 내용으로,
애니메이션 기법을 가미한
50분 분량의 휴먼 드라마로 제작됩니다.
< 인터뷰 : 김시우 감독 >
정율성 역에는 배우 최종원이,
그의 삶을 추적해가는 피아니스트에는
개그맨 김대희씨가 맡게 됩니다.
< 인터뷰 : 김대희 배우 >
영화 제작사측은 또 정율성을 매개로 한
백억원대 규모의 한,중,일 합작 영화
'바이올린'을 오는 9월부터 제작할 계획으로,
광주 광산구청과
세트장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두 영화가 개봉될 경우
세번 째 치러진 정율성 국제 음악제와 함께
정율성 선생을 광주와 국내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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