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내놓은
정책 방향이
지역 사회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역 현안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위원회들의 폐지 방침이 확정되면서
지역 정치권까지 반발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는
문화 수도 조성 사업.
연차별 실시 계획의 수립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라는
뜻밖의 암초에 부딪쳤습니다.
인수위원회가 문화 수도 방향을 설정하는
대통령 직속의 문화 중심도시 조성 위원회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문광부 내부의
추진 기획단 마저 축소될 것으로 보여
문화 수도 사업 자체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 회견을 열고 조성위원회 폐지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광주시 의회도 조성 위원회의 폐지는
문화 수도 조성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거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쏱아내는
정책에 대한 반발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역 균형발전위원회의 폐지는
수도권 공장 총량제 완화 방침과 맞물려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뿌리채 흔들고 있다는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기업의 구조조정 방침도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건설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명박 당선자는 이번주에 광주를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 당선자가 지역 사회의 반발에
어떤 방안으로 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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