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취학하는 아이를 둔 맞벌이 학부모들
많으시죠
그런데 최근 이 학부모들 가운데
오는 3월 한달동안
1학년이 된 아이들의 점심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박용필 기자가 취재...
(기자)
올해 3월에 아들을 초등학교에 보내는
한 학부모
최근 아이가 다닐 학교에서
취학관련 면담을 한 뒤 걱정이 생겼습니다.
입학하는 3월 한달동안 신입생에게는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맞벌이를 하는 터라
아이의 점심을 챙겨줄 사람이 없어
난감할 따름입니다
(인터뷰)
-직장은 다녀야하는 데 어쩌란 말이냐-
광주시내 상당수 초등학교들이
취학후 일정 기간
1학년들에게는 점심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신입생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을 고려해
오전 11시까지만 수업을 하기 때문에
굳이 급식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밥 때문에 학생을 잡아둘수도없다'
희망자에 한해서라도 급식을 해줬으면 하는게 학부모들의 바람이지만
당장 이번 새학기부터 그렇게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인터뷰)-"희망자만 해주면 되는거 아니냐'
여기에다 학교마다 이뤄지는 각종 봉사활동과 모임도 맞벌이 학부모에겐 큰 부담입니다.
교육청 차원에서는 금지시키고 있다지만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라는 명목으로
여전히 없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만 안가면 우리 아이에게 불이익이 될까-
취학까지 한달이나 남았지만
맞벌이 학부모들의 걱정과 고민은
해결책 없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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