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민등록증 변조 15% 넘는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1-22 12:00:00 수정 2008-01-22 12:00:00 조회수 1

◀ANC▶

고등학생들이 쉽게 주민등록증을 변조해

술이나 담배를 사는데

쓰고 있다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목포지역에서 주민등록증을 신규 발급 받은

학생 10명 가운데 한두명은

재발급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시의 주민등록증 발급 현황입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1989년생 3,492명에게

주민등록증이 신규 발급됐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재발급 건수는 544건으로

전체의 15.5%에 이릅니다.(CG)



대다수 고등학생들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속여

탈선 행위에 사용하기 위해 재발급한

주민등록증을 변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목포에서는 주민등록증 변조한

10대 5명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를 했었습니다.



◀SYN▶ 목포시청 관계자

//저희가 12월달에 전체적으로 (주민등록증

재발급)실태조사를 했습니다. 작년보다 4배

정도는 증가했더라고요.//



학생들의 이같은 주민등록증 변조 행위는

수년 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SYN▶ 주민등록증 위조 고교생

//선배들이 (주민등록증 변조방법을) 가르켜

줬어요.. (술집에서는) 100% (변조사실을)

모른다고 보면되요.//



인터넷상에서도 주민등록증 위,변조해 준다는

글들이 여과없이 올라와 있어 청소년들이

쉽게 유혹에 빠지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치만 대다수 자치단체에서는

정확한 실태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00 시 관계자

//(청소년 주민등록증 재발급 실태조사 한적

있나요?) 실태조사 한 적은 없습니다.//



정부가 홀로그램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바꾼

주민등록증이지만,

10대 청소년들의 손장난으로도 쉽게 변조가

가능해 탈선 카드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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