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교육 빈부 양극화 커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1-24 12:00:00 수정 2008-01-24 12:00:00 조회수 2

< 앵커 >
한 해 천만원이 넘을 정도로
대학 등록금이 치솟고 있다는 보도 ....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대학 등록금 외에도
학원비나 유치원비 등의 교육비가
덩달아 뛰고 있어서
잘살고 못사는 사람들 간에
교육의 양극화는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돈 없으면 교육시키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들여다 봤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궁벽한 산골에서 30년째 농사를 짓는 전희근씨,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 생활을 견디게 하는 힘은
바로 서울 명문대학에 들어간 두 딸입니다.

그렇지만 요즘
등록금만 생각하면 밥이 넘어가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전희근 >
'당해 본 사람이나 알 지 진짜 모를 거예요'

올해는 더욱이 등록금이 크게 올라 이번 학기에
어림잡아도 천 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데
도무지 마련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전희근 >
'뒷바라지 못했다. 참말로 한심하고
어디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비참한 마음이죠'

지난 해
4년제 사립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689만원,

2005년보다 6.6% 올랐는 데, 올해는 더 뛰어
두 자릿 수에 가까운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그래픽) ** (통계청)
더욱이 유치원비(9.2%)를 비롯해
가정 학습지(7.6%)와 대입 학원비(6.5%) 등
각종 사교육 물가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교육과 관련된 물가 인상률이
소비자물가 인상률(2.5%)의 2.5배를 넘어서
부모들을 옥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 학부모 >
'자녀를 가진 게 죄냐?
그렇게 오르기만 하고 학부모가 봉이냐?'

돈이 있으면 교육을 제대로 시키고
그렇지 못하면 뒤쳐지는.... 교육에서도
빈부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기홍 정책부장 >
광주 경실련

더욱이 차기 정부에서는
교육에도 시장 논리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자신이 못 배운 한을
자녀 대에서는 풀어보고싶은 부모들의
꿈과 희망을 더욱 가물가물하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희근 >
공부만 열심히 해야 하는데 .. 하도 못하고
빚더미에 앉아가면서 공부시키고 있어요,
자기 빚을 스스로 안아가면서 .....'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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