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발표된 광역경제권 구상은
전북 새만금과 경쟁 관계에 있는
J 프로젝트와 무안기업도시 사업 등
전남의 주요사업들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아랍 에미레이트의 도시국가인 두바이.
한때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이곳이
세계적인 해양 관광 도시로 탈바꿈 한데는
오일 달러로 벌어 들인 돈을
국제 공항과 항만등에 투자했고
인공섬과 실내 스키장등
발상의 전환이 가미됐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기회 있을 때마다
이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만들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어제 광역 경제권 운영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북 새만금과 광양 경제자유구역,
무안해남 영암 기업도시를 연계한
호남권 대 삼각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새만금과 J프로젝트 모두
관광을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어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입니다.
전라남도는 새만금 물막이 공사가
2012년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J프로젝트와 비교하는것은 무리라는입장입니다.
그렇지만 걱정의 목소리도 큽니다.
최근 김완주 전북 지사는
이명박 당선자를 만난 자리에서
새만금에 국제 공항을 만들어줄것과
해양 카지노등을 건의했습니다.
전남의 J프로젝트 인근에는
이미 무안 국제공항이 있고 내국인 카지노는
전남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꿈이기도 합니다.
참여 정부 출범 초기 노무현 대통령은
전남의 J프로젝트를
깜짝 놀랄만한 제안이라며 추켜 세웠고
이후 이 사업은 힘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새만금 태스크포스팀이 운영돼 있고
이명박 당선자 역시 어떤식으로든 임기내에
성과를 내려 한다는 점에서도 비슷합니다
전남이 6년의 공을 들여온
J프로 젝트는
앞으로 개발 계획 승인을 남겨두고 있어
새 정부의 의중은 이때 드러날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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