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무등시장 오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1-25 12:00:00 수정 2008-01-25 12:0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의 한 재래시장에서

화장실 오수가 밖으로 흘러넘쳐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설 대목을 앞두고

명절 특수가 사라지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실 오수가 분수처럼 솟아올라

정화조 주변 바닥에 흘러넘쳤습니다.



선명한 자국이 말해주듯

배관에서도 오수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정화조가 꽉 찬 탓에 벌어진 일인데

한달 전부터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 청소를 해도 그 때 뿐이고

악취와 불쾌감이 가시질 않습니다



(인터뷰)김영철/상인



이러다 보니 오던 손님이 되돌아갈까

상인들은 하루하루 애가 탑니다



(인터뷰)김옥순/상인



왜 이럴까



지난해 2월 18억원이 넘는 공사비를 들여

대대적인 시장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됐지만

당시에 제대로 공사를 하지 않아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상인들은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공사업체와 관할 구청은

문제가 된 정화조의 경우

시장건물 2층에 사는 일반 주민들 것으로

사유재산인 만큼

환경개선사업 대상이 아니고

그래서 손을 대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공사업체 관계자



결국 분뇨차를 동원해

화장실 오수를 모두 퍼냈지만

가시지 않은 냄새때문에

설 매상에 지장을 받지나 않을까

상인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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