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의 광역 경제권 구상이
지나치게 인구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영.호남의 격차를
더 크게 할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잡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창조적 광역 발전 전략을 통해
광주와 전남 그리고 전북을
하나의 호남권으로 통합했습니다.
반면에 영남은
대구.경북을 대경권으로
부산.경남을 동남권으로 2개로 재편해
종전의 영.호남의 1대 1 구도를 깼습니다.
호남에 비해 영남이
인구가 월등히 많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 출발한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될 경우
각종 사업과 예산 배분에서
영남은 2.호남은 1인 구조가
고착화 될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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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시된
인수 위원회의 안을 보면
이같은 걱정은 현실화 할 가능성이 큽니다.
각 광역경제권에 광역경제권 본부를 설치하고
여기에서 특별 회계등을 운영하도록 돼 있는데
같은 광역 경제권의 경우 비슷한 사업들을
하나로 조정할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로스쿨 배정에 있어서도
영남은 동남권과 대경권에서 2개를 가져가는
반면에 호남은 1곳 밖에 배정 받지 못하게
될 처집니다.
영남과 호남은 면적에서 비슷합니다.
산업화 과정에서 뒤처져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호남의 상대적
낙후가 단순히 인구 중심으로 재편될
광역경제권 구상 속에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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