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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으로 유명한 여수 오동도에는 벌써부터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신 호남 기행 오늘은
아직 한겨울인데도 봄기운을 느낄수 있는
오동도로 안내합니다
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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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와 어우러진 오동도 동백 숲에
어느새 붉은 꽃송이가 수줍게 피었습니다.
겨울 볕에 빼꼼히 고개를 내민 동백꽃,
새색시 얼굴 빛처럼 불그스레하고
둥근 꽃망울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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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날씨까지 따뜻해서 그런지 꽃도 보고 마음까지 따뜻해 지는 것 같다"
곳곳에서 몰려온 동박새도
꿀물을 찾아 날아들었습니다.
s/u]아직은 바닷 바람이 매섭지만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린 오동도 동백꽃은
다가올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이면 고운 비단폭을 깔아 놓은 듯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섬 중앙에 위치한 등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남해 바다도 일품입니다.
탁 트인 절경이 전망대의 매력이라면
산책로 사이로 살짝 살짝 보이는
기암괴석은 오동도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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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예쁘게 피고 바다 색도 아릅답다"
동백숲를 둘러 본 뒤 맛보는
뜨끈한 먹거리는 추위도 잊게 만듭니다.
청정해역 남해 바다에서 잡아올린
생선회과 매운탕은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INT▶
"추워서 벌벌 떨면서 내려왔는데 매운탕 국물 맛에 온몸이 녹는다"
겨우내 움츠려 있던 봄 기운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면서
여수 오동도는 벌써부터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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