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광주 2원) 담배의 변신은 무죄?(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1-27 12:00:00 수정 2008-01-27 12:00:00 조회수 0

(앵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있죠.



그럼, 담배의 변신은 어떻게 보십니까



요즘 담배 디자인이 화려하게 변하고 있는데

왜 그런건지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담배 가게 진열대에 놓인 담배들이

전보다 훨씬 화려해지고,

디자인도 한결 세련돼졌습니다.



이 담배는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가

김소월의 시를 이용해 디자인했습니다.



영화 감독이 디자인한 담배도 있고,

음악이나 미술 등

문화 예술의 흐름을

테마로 한 디자인도 있습니다.



담배갑에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섬뜩한 사진을 싣고 있는 선진국과는

정반대입니다.



금연 단체나 청소년 단체들은

담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담배 회사의 상술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YMCA)

-담배의 해악을 가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특히 성인들의 흡연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청소년과 여성을 겨냥하고 있다는 겁니다.



KT&G도 젊은층을 염두에 뒀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전화 녹취)

-아무래도 젊은층을 감안해서 세련되고 역동적으로 디자인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최근에 디자인이 바뀐 몇몇 담배는

한시적으로 팔리는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려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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