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폐지 왜 반대하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1-28 12:00:00 수정 2008-01-28 12:00:00 조회수 0

(앵커)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폐지에 대해

지역 사회의 반발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범국가적 기구로서의 역할이 없어지면

문화수도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거라는 우려때문인데

한나라당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반발은 더 커져갈 태세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참여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던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성장 과정에서 40년동안 소외돼왔던

호남을 배려하는 차원뿐만 아니라

문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참여 정부는 총리급의

문화 중심 도시 조성위원회를 구성해

문화를 통해

국가와 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찾는

실험적인 사업에 상징성을 부여해왔습니다.



또, 각 부처의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장관을 당연직 조성위원으로 참여시켜왔고

여야의 합의로 제정된 특별법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왔습니다.



하지만 조성위원회가 폐지되면

이 같은 상징성은 물론,

각 부처간의 연결 고리도 사라져

문화수도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나라당은 지역의 반대 여론이 확산되자

조성위원회 폐지가

문화 수도 사업의 축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와대에 문화수도 전담 인력을 설치해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지만 광주시가 공개적으로

조성위원회 폐지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각 자치구 의원들도 여기에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또, 시민 사회단체들은 다음 주에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기로 하는등

광주 문화수도 사업을 지키려는

지역 사회의 움직임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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