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학생을 성폭행한
광주인화학교 전직 교직원들에게
엄벌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파렴치하고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모두 법정 구속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0년부터 4년 동안
청각장애 학생을 성폭력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됐던
인화학교 성폭력 가해자들에게
엄벌이 내려졌습니다.
(CG)광주 인화학교 전 교장인 62살 김모씨는
징역 5년에 추징금 3백만원을,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과 보육교사 등
교직원 3명은 각각
징역 6월과 8월, 10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들이 어린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파렴치하고 중대한 성범죄를 저질렀고,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판결이 나오자
그동안 1인 시위와 삼보일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던
시민단체와 인화학교 동문들은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민자 집행위원장/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
(인터뷰)
강복원 회장/인화학교 동문회
하지만 교사의 성폭행 사건으로
2년 반동안 파행 운영돼온
인화학교의 정상화는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당장 해결될 것 같지 않아
후유증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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