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2년만에 정상에 올린 배구감독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2-05 12:00:00 수정 2008-02-05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의 한 초등학교 배구팀이 창단 2년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노력 뒤에는

환갑을 맞은 감독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유지은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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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EFFECT : 훈련하는 모습...



어린 선수들이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훈련에 열중입니다



선수는 8명



한팀을 겨우 만들만큼 선수는 적지만

훈련만큼은 본시합처럼 하고 있습니다



EFFECT :감독 ~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감독 선생님은

올해 나이가 환갑입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할아버지뻘 되는 분입니다



탄탄한 기본기에다

엄하면서도 할아버지처럼 자상하게 지도한 덕에

창단 2년만에 지난해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정상진 감독

손녀뻘이지만 전 딸같이 생각하고 지도합니다.

친딸같이...

(인터뷰) 김혜원

때로는 엄하신데요 다른때는

친아빠같이 감독님이 저희를 딸처럼 대해주시고 정말 배구를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정감독은 광주 생활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김병선 장소연 등 선수를 발굴해

국가대표선수로 키웠습니다



지난 2005년 이 학교에서 배구부를

지도해달라고 하자

나이 고향 가족 생각않고 달려온 겁니다



젊음을 바친 배구에 대한 식지않은 열정과

아이들을 통해 이루고 싶은 남은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상진 감독

진짜 꿈나무들이 중고등학교 아니면 프로선수가 되어가지고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되기를



학교 숙직실에서 생활하며

밤에는 학교 경비원으로도 일하는 정감독



가족과 떨어져 힘든 생활이기는 하지만

올해 목표는 5관왕



그래서 방학에도 쉬지 않고

어린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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