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 찌꺼기에서 금을 짜낸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2-07 12:00:00 수정 2008-02-07 12:00:00 조회수 0

(앵커)

금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를 정도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폐광에서 나오는 광물 찌꺼기에서

순금을 뽑아내는 기술이

특허를 얻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산이 문을 닫은 뒤에는

언제나 환경오염이 걱정입니다.



필요한 광물을 뽑아내고 나면

엄청난 양의 찌꺼기가 발생하게 되는 데

이걸 그대로 나두면

근처 땅이나 작물을 망치게 하는 겁니다.



이를 막기 위한 방지시설을 하는데만

수십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어야할 정돕니다.



(인터뷰)-산자부' 침출수 새지 않게 시설'



개발이 끝난 광산에서 쏟아져 나온 찌꺼기,

이른 바 '광미'에서

순금을 뽑아내는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전남대 자원공학과 연구팀이

광해방지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끝에

지난해말 특허를 따냈습니다.



(c.g)

/이 기술은 광물 찌꺼기에서 바닷물을 이용해

모든 종류의 금속성분을 한꺼번에 뽑아낸 뒤

금과 은 등 값비싼 금속을 추출해냅니다./



이 과정에서

해로운 중금속도 완벽하게 제거됩니다.



(인터뷰)-'경제적으로 가치가 높다'



공장이 건설돼 가동될 경우

하루에 수백톤의 광물 찌꺼기를 처리해

톤당 1-2그램씩의 금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전국에는 백여 곳의 폐광이 있어

자원이 무궁한데다

북한에는 남한의 백 배가 넘는

광물찌꺼기가 고스란히 방치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북한지역에서도 이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북한과 조율을 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최근 3-4년 사이

2배 가까이 뛰어올라 그램당 무려 3만원선.



광물 찌꺼기에서 순금을 짜내는 기술이

환경오염도 막고

노다지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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