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 때 고향을 찾아오면
무엇보다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별의 시간에는
언제나 아쉬움이 더욱 많이 남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숯불 위에선 생굴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가족간엔 도란도란 얘기꽃이 피어납니다.
손자에게 손수 굴을 먹여주는
할아버지,할머니의 손길에는
혈육에 대한 사랑과 정이 듬뿍 담겨있습니다.
(인터뷰)이재덕
닷새 동안의 비교적 긴 명절 연휴,
이번 설은 어느 명절 때보다 여유가 많아
더욱 좋습니다.
(화면 전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떠나오는 시간,
막내아들의 차 트렁크는 된장과 고구마와 같은먹을거리로 금세 차버립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어머니는
간식거리까지 챙겨와서 한아름 안겨줍니다.
(인터뷰)
찾아뵐 때마다 늘어나있는
부모님의 주름살과 흰 머리,
떠나는 아들 내외의 가장 큰 소망은
그저 부모님의 건강입니다.
◀INT▶
고향 시골집에서는 오늘 하루
만남의 기쁨과 작별의 아쉬움이 교차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만은 한결 같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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