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중 추돌사고...사고로 얼룩(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2-09 12:00:00 수정 2008-02-09 12:00:00 조회수 0

(앵커)

오늘 눈이 내려서 설을 보내고

되돌아가는 길이 순탄치 못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추돌사고가 일어났고

광주시내에서는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승객들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차량들과 견인차로 뒤엉킨 고속도로 갓길이 어지럽습니다.



옆을 지나는 차량들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담양-고창 간 고속도로에서 12중 추돌사고가 나 41살 육 모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직전 갑작스레 눈이 쏟아져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인터뷰)한승철 귀경객(사고차량 탑승자)

"눈발이 하도 심해가지고 안보이고 그래서 저희가 앞차를 박았죠. 박고 나서 뒤에서 저희도 대여섯번인가 뒤에서 박았어요. 한 번 두번 쾅쾅쾅"



이 밖에도 낮 12시쯤 전북 익산 부근 고속도로에서도 24중 추돌사고가 나는 등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는 하루종일 귀경차량과 사고차량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오늘 낮 2시 30분쯤에는 전남대 정문 앞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목격자

"버스 문이 안 열려가지고 (승객들이) 유리창으로 다 사다리 타고 내려왔어요"



경찰은 차선을 바꾸다 사고가 났다는 버스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입니다.



이밖에 오늘 낮 4시쯤 영광군 군서면에서는 1톤 화물차와 승용차, 택배화물차끼리 정면 충돌해 7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낮 12시 30분쯤에는 광주발 제주행 대한항공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륙하다 고장을 일으켜 되돌아오는 바람에 승객 150명이 세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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