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폐교 위기에 처했던
광주의 한 초등학교가 친환경 학교로 거듭나
이제는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로 변했습니다.
유지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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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보고 느끼며 공부합니다.
무공해, 친환경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자녀를 농촌 학교에 보낸다는 사실에
내심 불안했던 학부모들은
학교측의 자세한 설명에 이내 마음이 놓입니다
◀INT▶ 한금주
자연 속에서 재미있게 수업도 하고 우리가 옛날에 놀았던 놀이도 더불어서 흙과 함께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다는것에
이 학교는
지난 2004년 여느 농촌 지역 학교처럼
폐교 위기에 놓였던 조그만 분교였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살리려는 교직원과
학부모의 노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학교 입구는 소나무 숲으로 만들고
체육 시설 등을 설치해
학생들이 맘껏 뛰놀도록 했습니다.
도서관과 황토방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고,
텃밭가꾸기와 별자리 여행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INT▶ 교장 선생님
'치유하는 학교는 아니지만, (아토피등) 그런 원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교가 되보자는 취지.
이런 노력에 힙입어
채 30명이 안되던 학생 수가 50명을 넘어섰고,
신입생도
재작년 5명에서 올해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아토피로 고생했던 한 학생은
광주 도심학교에서 전학온 이후 건강이 좋아져
가족들 모두가 학교 근처로 이사를 왔습니다
◀INT▶ 아토피 부모
매년 해마다 발생해서 일년에 두번씩 병원에 입원할 정도였는데 학교도 다니고 또한 이쪽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상당히 호전되었다.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학교가
폐교 위기도 극복하고
아이들의 건강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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