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인을 잘못 유도한다는 문제가 제기된
광주 지하철 2구간의
시각장애인 음성유도기가
오작동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채
설치되게 됐습니다
재인증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
시각장애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역사에 설치된 시각장애인 음성유도기의 성능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준공일정이 연기됐던 지하철 2구간
하지만 지난 4일 준공 허가가 났습니다.
음성 유도기의 품질 인증에 대한 재검증 결과
정부와 민간 인증기관에서
다시 합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 지하철 건설본부는
지난 주 이 제품에 사용승인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재인증에서도
오작동이 왜 일어났는지 못밝힌 채
합격 판정을 받았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오작동을 막기 위한 기술 개선없이
문제의 제품을
그대로 설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따라서 현재 오작동이 일어나고 있는
송정리역사의 같은 제품도
교체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대해 시각장애인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오작동의 원인 규명도 안된 채
그대로 설치하는 것은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허술한 인증에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시각장애인들이 반발하고 나서자
광주시 지하철 건설본부는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번주말까지 유도기 조정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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