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농철을 앞두고 요즘 농민들은
어떤 농사를 지을까 고민이 큽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이 국회비준을 통과하면
농산물이 개방 될테고
작물을 잘못 선택했다가는
생산비도 못건질거라는 우려때문입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비닐하우스내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위종량씨.
수년전까지만 해도 벼농사를 지었던
위씨는 쌀값 하락이 지속되자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을것이라는 생각에
오이 재배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위씨의 마음은 그리 밝지 만은 않습니다.
기름과 비료값은 매번 오르지만
오이 가격은 오히려 떨어져
더이상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늘어나는 시설비용과
폭설과 태풍 등 잇따르는 기상재해도
농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INT▶
몇년전까지만 해도 고소득 작목이었던
과수나 축산 쪽으로 눈을 돌린
농민들도 올해 전망이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
한,미 자유무역협상 비준안 소식으로
값싼 미국산 농축산물 개방이 현실화되면서
한우나 국내산 과일의 가격 하락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INT▶
농사당국은 재배 위험률이 낮으면서
소득도 높은 작목을 선택해
우선 농가에 권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농촌 환경을 감안할때
농민들의 고민은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INT▶
(S/U)농산물의 수입 개방과 가격하락으로
벼랑끝에 선 농민들은
올해는 어떤 농사를 져야 하는지
작목 선택부터 힘들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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