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은
호남 특히 광주전남이 외면당했습니다
이번 인선은
호남과 호남사람이 차별과 홀대를 받았던
과거 독재정권 시절로 되돌아간 듯 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이명박 정부의
첫 농수산 식품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운천 한국농업인 씨이오 연합 회장은
전북 고창 출신입니다
14명의 장관 가운데
상임 부처의 유일한 호남출신 장관입니다
이번 장관 인선을 본 지역민들은
지난 박정희 정권이나
전두환.노태우 등
과거 영남 정권의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당시 지역안배로 준
전남 출신의 단골 장관자리는
농림부처였기 때문입니다
김영삼 정부때 농림부 장관은
허신행,김양배 최인기,강운태,정시채씨등
5년 내내 호남 사람들이었고
노태우 정권때도 농림부 장관 다섯 가운데 셋이
호남 출신이었습니다.
전두환 독재 정권때는
농림부 장관 마저도 영남이 차지해
사실상 호남 인맥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이같은 호남홀대 장관 인사는
김대중 정부들어 바꿔지면서
처음으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각료 인선에서
영남 5,호남 5,충청 4,서울 경기 2명등
영남과 호남이 1대 1로 맞춰집니다.
이어 2003년 참여 정부때는
영남이 7명,호남 4명,서울 경기 3명
충청 2명등으로 영남 우세속에
전체적으로는 지역 안배를 이룹니다.
장관과 청와대 수석뿐 아니라
권력 핵심자리마저
모두 영남 싹쓸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청와대 민정수석 이종찬,
검찰 총장 임채진,
경찰총장 어청수가 임명된데 이어
법무 장관 김경환 내정자까지
사정기관의 영남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지역이나 안배보다는
실용을 고려한 인사라고
잘라 말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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