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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자연사박물관이 이번 설연휴에만
8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폐전시실의 일부 전시품은 명칭이
틀리게 표기되는등 엉뚱하게 전시돼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004년 문을 연 목포 자연사박물관의
화폐전시실.
세계 150여개 나라의 화폐 천8백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s/u) 세계 각국에서 통용되는 화폐들이지만
일부 전시품은 엉뚱하게 전시돼 있습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화폐인 화포가 포전으로
표기된 채 위아래가 뒤집어져 있고...(cg)
조선시대 화폐 상평통보 꾸러미에는
조잡해보이는 모조품도 끼어있습니다.(cg)
고려시대 화폐에는 통용된 시기가 표시돼
있지도 않습니다.
별다른 검증없이 기증 받은 화폐를 그대로
전시하다보니 빚어진 일입니다.
또 지폐를 비추고 있는 조명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INT▶박용권 화폐수집가
지폐가 불빛에 노출돼 손상될 염려가 있다..
이에대해 박물관측은 조명 시설의 경우
다른 전시시설과 같은 방식이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화폐들의
정보가 잘못된 점은 인정했습니다.
◀INT▶김양희 학예연구사
전문가 자문을 구해서 필요한 건 개선하겠다
지난해 자연사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33만여명..
어린이 관람객이 대다수인 점을 감안할때
전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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