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영어 교육 강화방침에
지역 교육현장이 혼란스럽습니다
영어 구사능력을 갖춘 교사와 시설이
확보되지 않는 등
준비가 안됐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수학,과학 등 일반과목도 영어로 수업하겠다'
'영어 수업만이라도 영어로 하도록 하겠다'
국가 경쟁력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차기 정부가 영어 교육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교육 당국은 바빠졌습니다.
영어 수업 활성화 차원에서 동의는 하지만
자질을 갖춘 영어교사를 확보하는 게 관건 ...
광주시교육청은
현재로선 영어 교사 절반 정도가
간신히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교사들에 대한 단계별 연수를 통해
원어민 정도까지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해 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필연 장학관 >
광주시교육청 국제문화교육
'영어 교사를 자유롭게 말하고 하는
원어민 수준으로 높이기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그렇지만
학생들이 영어 수업을 따라와 줄 지 의문이고,
입시 위주의 교육속에서
영어로 하는 수업이 효과가 있을 지 모르겠다며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설 학원들 역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영어 교육 강화 방침 이후
영어 학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고
일부 강사들이 은근한 기대로 동요하는 등
갈피를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사설학원 원장 >
'자고나면 생기고, 보습학원, 유치원이 바꾸고'
실제로 광주시 교육청이 최근
영어와 음악,미술 학원 백 곳을 조사한 결과,
영어 학원 수강생은
지난해 말보다 230여 명 늘어난 반면
음악,미술 학원 수강생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정부 정책에 따른다면
수업방향을 '말하기'와 '듣기'에 맞춰야 하지만
언제 또 어떻게 정책 방향이
달라질 지 모른다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설학원 원장 >
'아직은 관망중 ... 흐름을 보고 판단 ...'
영어 교육 강화를 기치로 내건 차기 정부,
그러나 오락가락하고
구체적 기준이 제시되지 않고
교육현장에서는
인력과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새 정부가 출범하고도 상당기간
교육 주체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