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예비 대학에서 탈락한 조선대가
요즘 내부 갈등에 휩싸여 있습니다
학생들이 로스쿨 탈락에 대한 책임을
묻고 나섰고
등록금 인상에 따른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로스쿨에서 탈락했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조선대 법학과 민주 동우회와 학생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62년 전통이 참담하게 무너져 내렸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변명만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로스쿨을 유치하기 위해
그동안 3백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면서
도대체 뭘 했는 지 모르겠다며,
두 전직 총장들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학생회 >
'개인 입신 양명위한 정치 야욕 벗어나라'
지난 20년동안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법인의 정이사체제 전환도 발목이 묶여있습니다
법인 정상화를 위해 올해 초
10명의 정이사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했지만,
옛 이사장측이 참여를 주장해
아직까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못하고 있습니다
등록금 인상에 따른 반발도 여전합니다.
학교측의 7% 인상안에 대해
학생들은 해마다 오르는 등록금 무게에 짓눌려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해
다음 달 초 개강과 함께
갈등이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쿨 유치 실패에다 정이사 체제 난항,
그리고 등록금 인상 반발까지 겹쳐
주인없는 대학으로 불리는
조선대의 고민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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