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입 곡물과 우리 곡물의 가격 차이가
많이 좁혀졌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
식량 자급이나 식량 주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수입 밀보다 우리 밀이 더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인터뷰-주부)
-당연히 우리 밀이 좋죠
(인터뷰-주부)
-수입은 좀 그렇고, 우리 땅에서 나니까 좋죠
그런데도 우리 밀의 시장 점유율은
1%에 불과합니다.
아무래도 우리 밀이
수입 밀보다 비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주부)
-좋다는 건 알지만 아무래도 가격 차가 나니까
(CG)실제로 2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밀은 수입 밀보다
다섯배 이상 비쌌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수입 밀 가격이 폭등하면서
가격 차가 좁혀졌습니다.
(CG)마트에서 파는 1킬로그램짜리
밀가루 값을 비교해보면
지금은 가격 차가 두배가 채 안됩니다.
이 정도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수입밀 가격이
더 비싸질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우리밀 살리기 운동본부)
-이런 상황을 예견해서 범 국각적 차원에서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을 시작한거죠
밀가루 가격 뿐만 아니라
과자나 라면 같은
밀 관련 제품의 가격 차도 줄었고,
콩의 경우도 국산과 수입의 격차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게 싸진 게 아니라
수입품의 가격이
높아진데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마냥 좋아할 일은 못됩니다.
더불어 우리의 먹을거리조차도
남의 나라 사정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또 가격이 올라도
달리 대응할 방법조차 없다는 점도
깊이 새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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