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성큼 찾아온 봄(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2-22 12:00:00 수정 2008-02-22 12:00:00 조회수 1

(앵커)

(전남) 보성의 한 농촌 마을의 시설하우스에서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아직 2월의 끝자락인데

어느덧 봄은 우리 곁에 성큼 와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활짝 펼쳐진 연분홍 빛 꽃잎 치마 사이로

자주색 꽃술들이 가지런히 뻗어있습니다.



매혹적인 자태와 함께 베어나오는 향기에

꿀벌들이 취한 듯 분주합니다



꽃송이를 가득 품은 채 늘어선 나무들은

밭이랑을 꽃길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작업자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 한때에만

그 자태를 보여주는 복숭아 꽃,



바깥은 아직 겨울의 찬 기운이 남아있지만

두달이나 일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설하우스 안에서 일찍 찾아온 봄은

이제 갓 졸업식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에게 최고의 졸업선물입니다.



(인터뷰)아이



봄의 예고편을 미리 즐기려는 듯

마을 사람들은 끌리듯

이곳으로 발걸음 하고 있고 .



(인터뷰) 마을 주민



정성껏 키운 농민은

수확도 일찍해서 제 철에 나오는 복숭아보다

5배나 높은 값에 팔수 있어서 .

흥겹습니다



(인터뷰) 주인



농촌 마을 시설하우스에 핀 복숭아 꽃



겨울에 지친 사람들에게 상큼한 봄 소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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