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은
우리 국악이나 춤 등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사실상 많지 않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부방이 생겼는데
유지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터)
EFFECT : 현장~
요란한 장구소리..
이내 제법 그럴듯한 소리가 납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장구를 두들기며
박자감각을 익힙니다.
처음 배워보는거라 다소 벅차기도 하지만
선생님의 열성적인 지도에
재미를 느끼며 열심히 따라해봅니다
(인터뷰)김정숙(12) 효동초등학교
오늘 처음으로 장구랑 노래를 배워서 좋아서
앞으로 좀 더 우리소리에 관심을 갖고 싶다.
(인터뷰)박형민(11) 태봉초등학교
재밌고 신나니깐 앞으로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다.
광주 북구의 이 문화공부방은
형편이 어려워서 우리의 문화와 예술을
공부하기 힘든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공부방의 선생님들은
대부분 광주지역의 문화 예술인들입니다
이들은 특히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어서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뜻있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숙(44) - 국악인
저도 기꺼이 봉사할거고 (소질있는)애들이 여러애들앞에서 본보기로 보여주면 자발적으로 하는 문화활동이 됐으면 한다. 굉장히 뿌듯하다.
문화공부방에는 국악뿐 아니라 춤과 만화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오는 6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데
아이들에게는 장차 예술인으로서의 기능과
꿈을 키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