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 빨간불(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2-28 12:00:00 수정 2008-02-28 12:00:00 조회수 1

(앵커)

요 몇년동안 광주 경제를 이끌었던

쌍두마차는 생산과 수출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광주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켜진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지난 2006년을 기준으로

광주지역 총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광주지역의 수출은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등

몇몇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수출 실적과 채산성에 따라

광주지역 경제가

웃을 수도,

울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한국은행)

-고용과 생산은 물론이고 소비와 투자에도 영향



그런데 최근 이들 대기업의 사정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영업 적자가

5백50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기아차에서는 요즘

10년 전 부도 경험을 되새겨,

스스로 반성하자는 사내 교육이 한창입니다.



(전화 인터뷰)

-물론 환율하락과 고유가가 있지만 내부 반성이라는 건 우리 스스로 생산성을 높여야한다는 내용이죠.



금호타이어는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노사가 대립중입니다.



영업 손실을 줄이기 위해

광주 공장과 곡성공장의 근로자 8백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하자는 안을

회사가 노조에 제시하면서 불거진 일입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 역시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외부의 경영 환경이 나빠져 고전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환율 불안은 여전한데

세계 경기는 둔화되고 있고,

그래서 이들 기업의

올해 전망을 낙관하기도 어렵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광주 경제가

걱정스러운 이유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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