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망국의 통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2-29 12:00:00 수정 2008-02-29 12:00:00 조회수 1

(앵커)

일제 시대 자료를

무려 40년이 넘게 모아 온

한 독립군의 후손이 있습니다.



역사 바로세우기가

또 하나의 항일운동이라며

자료를 묶어 한권의 책으로 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만명에 가까운 친일파들이

일본에 충성한 대가로 작위를 받았다는 내용이

연감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또 다른 잡지에는

일본군이 만주 독립군 토벌 작전에서

독립군들의 아내를 생포한 뒤

찍은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모두 일제 시대에

일본 정부나 관변단체들이

탄압과 수탈을 위해 만든 서적들입니다.



이같은 자료들은

독립군의 후손인 심정섭씨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 3천여점 가운데 일부입니다



이 중 친일파 행적과 일제의 경제수탈 등

핵심적인 자료 5백여점은

'망국의 통한'이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선보이게 됩니다.



(스탠드업)

"일제 강점기 자료들은

대한민국임시수립일인 4월 13일에 맞춰

올해 책으로 출판됩니다.



(인터뷰)심정섭



이를 위해 심씨는

40년이 넘는 기나긴 세월 동안

전국을 누비며 자료 수집에 매달렸습니다.



광복군과 조선말 의병으로 활동했던

외조부와 증조부처럼

친일파 청산 역시

또 하나의 항일운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심정섭



사회적으로 파장이 만만친 않겠지만

심씨는 역사를 바로세우겠다며

출판작업 마무리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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