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경사비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
많이 오고갑니다.
요즘 결혼철로 접어들면서
그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경사비에 대한 부담,
박용백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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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직장을 갖고 있든, 퇴직했든,
수입이 있든 없든간에 애경사비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한 직장인은
3만원하던 애경사비가 어느샌가
5만원을 올라 부담스럽고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는 외면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병일)
"피하고 안가기도 한다.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라 부담된다"
직장에서 물러난 은퇴자는
품앗이이긴 하지만 호주머니 상태가 여의치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송기만)
"퇴임한 사람으로서 애경사비가 부담이다"
아직 미혼인 젊은이는 젊은이대로,
기성세대는 기성세대대로 애경사비에
짓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학현 "개인적으로 하니까 부담스럽다"
이복헌 "5만원 받아서 5만원 할수도 없고"
서로 돕는 애경사비가 각자에게 폐가 돼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표출됐습니다
(인터뷰: 조영선)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주변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혼주나 상주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의 부조 관습이
본래의 뜻은 퇴색하고 의례적 형식만 남아
현대인들을 옥죄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품앗이이긴 하지만
그 본뜻을 사라지고 형식과 절차만 남아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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