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흙먼지에 휩싸인 하루(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02 12:00:00 수정 2008-03-02 12:00:00 조회수 1

(앵커)

흙먼지 바람이

광주*전남지역에 무섭게 불어닥쳤습니다.



광주 도심은

희뿌연 황사에 휩싸인 가운데 한산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도심 하늘이 온통

희뿌연 흙먼지 구름에 휩싸여 있습니다.



평소에 쉽게 눈에 띄던 30층짜리 건물도

황사에 갇혀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운동을 하거나 일을 보러 나온

시민들은 황사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황사가 온다고 하니까 마스크'



오늘 오후 광주지역에서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는

무려 천 3백 마이크로 그램 이상 올라갔습니다.



평소보다 스무 배 넘게 먼지가 짙어진 겁니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오후 3시 20분을 기해 광주*전남 모든 지역에

'황사 경보'를 내렸습니다.



흙먼지와 중금속 등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포함된 황사는

내일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기상청.



흙바람 속에 한산했던 도심과 달리

농촌 들녘에서는 한 해 농사 준비로

활기에 넘쳐습니다.



가지 치기를 마친 포도밭에서는

나무마다 거름을 뿌려주며

올 여름 알찬 수확을 준비하고,



벼농사 시작을 앞둔 논에서는

땅을 갈어엎느라 트랙터가 분주하게움직입니다.



(인터뷰)-'농사지으려면 지금 해야죠'



기상청은

내일 황사가 걷히고 바람도 잦아들고 나면

포근한 봄기운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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