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밤중에 영업이 한창이던
5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안에 갇혔던
손님 1명이 연기를 마셔 숨지고
10여명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이 힘든 젊은 남성이
불길을 피해 가까스로 빠져나옵니다.
건물 내부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시커먼 잿더미로 변해 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광주광역시 진월동의 5층짜리 상가 건물이
검은 연기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영업이 한창이던
주점과 PC방 등에 있던 손님 30여명은
꼼짝없이 건물에 갇혔습니다.
(인터뷰)-'연기가 많아서 상당히 급박'
불을 피해 4층에 뛰어내린
52살 신 모씨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유독 가스에 질식된 손님 10여명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입구가 불로 가로막히면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씽크)-'유리창 깨서 바람이 들어오니까 살아'
경찰과 소방당국은
영업을 하지 않던 1층 약국에서
불이 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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