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형 화물차들이 밤시간 주택가나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일삼고 있습니다.
산업단지가 입주해 있는 여수지역은
외지에서 온 차량이 많은데
사실상 이들 차량은 주차할 공간이 없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밤 늦은 시간, 대형 화물차들이
꼬리를 물고 도로 양쪽에 주차돼 있습니다.
높고 큰 차들은 밤이면
가로등 불빛을 가리기 일쑤입니다.
도심 중심가도 밤샘주차 예외지역은 아닙니다.
아파트나 주택가에 버젓이 주차된
화물차량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단속에도 불구하고 밤샘 주차가
없어지지 않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s/u] 모든 사업용 차량은 지정된
차고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차고지를 등록하고
도심지나 주택가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관할 지자체 내에 차고지만 만들어 놓으면
사업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허술한 법망을 악용한 것입니다.
◀SYN▶
또 산업단지가 입주해 있는 여수 지역 특성상
외지에서 하루에 400대 정도의
화물 차량이 들어오지만 모든 차를 수용할
만한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차고지를 이용하지 않고 도로가에 밤샘 주차해
적발된 차량은 90대,
이 가운데 61대가 외지 차량입니다.
화물 운전자들의 수준 높은 시민 의식과
넉넉한 주차 공간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한
밤샘 불법주차로 인한 몸살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