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교육비 두배 올랐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3-03 12:00:00 수정 2008-03-03 12:00:00 조회수 1

(앵커)

'학원비다 대학 등록금이다' 해서

요즘 학부모들

부담이 크실 줄 압니다.



물가가 오르면 교육비도

당연히 따라 오르겠지만

다른 물가에 비해

교육비는 유난히 많이 올랐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학생도, 학부모도

기대에 부풀게 되는 새학기입니다.



그런데도 마냥 즐거울수만 없는 건

해가 바뀔수록

늘어만가는 교육비 부담 때문입니다.



(인터뷰-학부모)

-이명박 대통령의 몰입 교육 나온 뒤로 영어가 많이 올랐어요.



대학생들은 치솟는 등록금을

더 이상은 못 견디겠다며

공동 투쟁을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현장음-기자회견)

-등록금 때문에 자살하는 학생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올랐기에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물가 통계를 살펴봤습니다.



(CG)지난 2000년 이후 2006년까지

광주지역의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1%



그런데 교육비 상승률은 38.7%로

두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특히 대학 등록금은 평균 물가보다 세배,

대입 단과 학원비는

네배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다 갈수록 사교육 경쟁이

심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교육 물가 상승률은 더 높습니다.



(인터뷰-학부모)

-남들만큼은 해야하니까 안사람 몸 아파도 어쩔 수 없이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빈부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고,

그래서 부가 대물림되는 상황에서

치솟는 교육비 부담에

학부모들의 등골이 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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