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원비다 대학 등록금이다' 해서
요즘 학부모들
부담이 크실 줄 압니다.
물가가 오르면 교육비도
당연히 따라 오르겠지만
다른 물가에 비해
교육비는 유난히 많이 올랐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학생도, 학부모도
기대에 부풀게 되는 새학기입니다.
그런데도 마냥 즐거울수만 없는 건
해가 바뀔수록
늘어만가는 교육비 부담 때문입니다.
(인터뷰-학부모)
-이명박 대통령의 몰입 교육 나온 뒤로 영어가 많이 올랐어요.
대학생들은 치솟는 등록금을
더 이상은 못 견디겠다며
공동 투쟁을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현장음-기자회견)
-등록금 때문에 자살하는 학생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올랐기에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물가 통계를 살펴봤습니다.
(CG)지난 2000년 이후 2006년까지
광주지역의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1%
그런데 교육비 상승률은 38.7%로
두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특히 대학 등록금은 평균 물가보다 세배,
대입 단과 학원비는
네배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다 갈수록 사교육 경쟁이
심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교육 물가 상승률은 더 높습니다.
(인터뷰-학부모)
-남들만큼은 해야하니까 안사람 몸 아파도 어쩔 수 없이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빈부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고,
그래서 부가 대물림되는 상황에서
치솟는 교육비 부담에
학부모들의 등골이 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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