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한 노인복지회관에서 만든 손두부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맛도 좋아
입소문을 타고 만들자마자 팔리고 있어
유지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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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갓 만들어져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가 먹음직스럽습니다
반듯하게 잘라 한모 한모를 봉투에 담고 ---
이렇게 두부를 만들고 포장하는 분들은
모두 나이 예순을 훨씬 넘긴 어르신들입니다
매일 아침 두부를 만들어 팔고 있지만
힘들다는 마음보다
나이 들어서도 일할수 있다는 사실에
되레 행복해 합니다
(인터뷰) 임태표(71)
복지관에 나와 운동도 하고 이렇게 두부도 만들어 좋고.
하루에 만드는 두부는 많아야 100모
옛날 손두부 맛을 재현한 탓인지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단골손님도 제법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경애(44)
방부제가 아예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 맛있고 또 가격도 저렴해요.
이 두부만들기는
2년전 한 노인 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생각해 냈습니다
어르신들이 성심껏 일한 덕에
주민들의 반응도 좋아
농협 판매장 등으로 판로도 넓힐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정아(32)
어르신의 일자리 차원에서 저희 복지관도 두부공장을 설치해서 많은 어르신들에게 보급하려는 취지에서 지금 하고 있다.
만드는 양이 적고 값도 싸서
아직 수입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해서 번 돈인만큼
적지만 불평보다는 기쁨이 앞섭니다
(인터뷰) 이달희(70)
일자리도 얻고 용돈벌이도 하고 그게 좋은거 아닙니까?
(s/u) 유지은 리포터
목련두부 사업은 어르신들이 뭔가 사회에 보탬이 되었다는 성취감으로 더 큰 만족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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