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초중고교ㅇ[서는
북녁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헌 교과서 모으기를 올해로
4년째해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좋은 통일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들이
집에서 챙겨온 헌 교과서를 꺼내들고
모두 운동장으로 향합니다.
커다란 자루에
헌 책이 한권 두권씩 쌓이더니
이내 밖으로 흘러넘칠 만큼 가득 찼습니다.
헌 교과서를 모아서
북한 어린이를 돕자는 운동에
올해도 어린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보탰습니다.
학생들은 헌 교과서를 모으면서 자연스럽게
통일과 민족문제에 대해 눈뜨게 됐습니다.
(인터뷰)김혜송
(인터뷰)민유현
(스탠드업)
수거된 헌 교과서는 재활용업체에 판매되고
그 수익금으로 사들인 교과서 용지는
북측에 일괄적으로 전달됩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운동에는
해마다 광주지역 260개 학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3년동안 보낸 교과서 용지는 모두 75톤으로
교과서 20만권을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인터뷰)김영삼 사무국장
/광주전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남측 어린이들에게는 쓸모 없는 헌교과서가
어린 세대들에게 북녘 사정을 이해하고
온정을 나누는 매개체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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