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이
반년 가까이 늦춰지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개발이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광주시가 추진중인
도시 개발 사업 예정지입니다.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작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일정에서
반년이 지나도록
공사가 시작될 기미는 없습니다.
땅 주인들은 3년 넘게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토지 소유주)
-건물이나 나무 심는 것도 전혀 개발행위를 못하기 때문에 피해를 많이 보고 있죠.
광주시는 땅 주인들로부터
45%씩 땅을 넘겨받아
그 돈으로 택지를 조성하고,
도로나 상하수도 시설 같은
공공시설도 설치할 계획이었습니다.
또 자연녹지로 돼 있는 땅의 용도를
주거지나 상업용지로 바꾸면
땅의 가치가 높아져
소유주들도 이익이 될 거라는 논리였습니다.
그런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토지 소유주들이
완충녹지 조성 비용 등을 놓고
광주시와 대립하면서
착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사업 백지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광주시 관계자)
-3월 초까지 결판을 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하면 하겠다, 못하면 못하겠다 결론을 내리려고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건데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으면서도
시를 믿었던 땅 주인들만
피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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