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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 산단의 대기업 공장에
신축공사용 자재를 납품했던 영세업자가
이 회사를 상대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1년 가까이 천8백만 가량의 자재비를
못받아서 인데
하도급이 문제였습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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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이재철씨가
한화 여수공장에 공사용 자재를 납품 한 것은
지난해 초,
한화 여수공장 신축공사의 원도급사인
휴먼텍이라는 회사측 관계자가
공사용 자재 납품을 권유한 것입니다.
한화라는 대기업에 납품할
기대에 부풀었던 이씨,
지난해 4월까지 4천만원 상당의
자재를 공급했지만
아직까지 천8백만원 상당의 물품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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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직원까지도 문제없으니 납품해라고.."
이씨가 뒤늦게 확인한 결과
공사용 자재가 공급된 회사는
원도급사인 휴먼텍의 재하도급사인
옥천개발이라는 회사로
현재 이씨는 휴먼텍과 옥천개발을 상대로
지리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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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하다보니 여기저기 끌어다 쓴 돈 많아"
건설현장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단계식 하도급 관행과
대기업의 어음결제 방식이 개선되지 않은 한
이같은 사례는 되풀이 될수 밖에 없다는 게
건설현장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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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만을 내세운 한 대기업체의
일방주의적 기업풍토에
지역 영세업체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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