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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면적의 조선타운이 신안 압해도에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해당 주민들의 반대가
드세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엔 갯펄파괴등 환경문제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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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지으며 평생 고향땅을 떠나본 적이
없는 조행순 할머니는 요즘 밤잠을 설칩니다.
마을일대가 조선타운에 편입돼 딴 곳으로
옮겨가야할 지 모른다는 걱정때문입니다.
◀INT▶ 조행순(신안군 압해면 가룡리/80살)
..노인인데 다른 데로 이주해서 뭐하겄소..
신안 조선타운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민들과 마찰이 압해도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 태반이 노인들이여서 당국이 집단 이주를
시켜주더라도 당장 살 길이 막막하다는
것입니다.
◀INT▶ 최병문(신안군 압해면 가룡리)
...농사에 낙지잡이로 살아왔는데...
또 수백만제곱미터에 달한 청정 갯벌까지
매립등으로 사라지게 된다며
조선타운 건설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례(조선타운 반대추진위원장)
..생계 터전이기도한 소중한 갯벌까지 파괴..
신안군은 조선타운이 건설되면 3만명의
고용효과와 연간 4백억원의 세수입을
거둘 수 있다고 홍보하고있습니다.
(S/U) 신안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조선타운 건설사업에 매달리고 있으나
주민 이주와 보상문제가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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